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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포지 전국 대회

열정 넘치는 현장 속으로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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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키포지 전국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2024 키포지 전국 대회는 지난 시즌의 다른 대회와는 달리 고스트갤럭시가 주최하는 세계 챔피언십의 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내로라하는 국내 집정관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식 Organized Play에 해당하는 대회라는 의미에서 오랜 시간 키포지 공식 행사를 염원해 온 집정관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현장에는 그루엔 인형, 핀 배지 등의 이벤트 한정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도 운영되었다.

 

 

 

대회는 자신의 가장 자신 있는 덱 1개를 가지고 승부를 겨루는 ‘집정관형’, 자신의 덱 3개를 조합하여 최강의 덱을 만들어 대결하는 ‘동맹형’, 그리고 즉석에서 개봉한 덱을 가지고 동맹형을 진행하는 ‘봉인형’의 3가지 유형으로 대회가 진행되었다.

 

모든 대회는 예선을 스위스 라운드로 치른 뒤, 본선을 토너먼트로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였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해 복잡한 구조화가 필요한 덱보다는 즉발형 행동 카드로 쉽고 빠르게 성능을 낼 수 있는 덱들이 우위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참가자 전원이 이러한 즉발형 행동 카드가 강력한 ⟨교역의 바람⟩ 사이클로 참전하였고,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카드가 바로 ‘브로브나’의 ‘함성 축제’였다.

 

 

강력한 브레켄 카드들과 이를 한 번에 찾아오는 함성 축제

 

 

‘함성 축제’는 단 한 장의 카드로 모든 ‘브레켄’ 소속 카드를 손에 추가할 수 있어 상대의 생명체를 제압하고, 앰버를 확보하고, 강한 생명체 다수를 전장에 남기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손패 제한을 만드는 체인을 요구하긴 하지만, 게임 전체 향방에 있어 엄청난 통제력을 발휘하여 국내외 집정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카드다. 

 

이를 증명하듯 2일간의 대회에서 ‘함성 축제’를 포함하고 있는 덱들은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엠버 컨트롤과 전장 싸움에 도움이 되는 에퀴돈 카드들

 

 

그밖에 ⟨교역의 바람⟩에서 새로 합류한 세력인 ‘에퀴돈’이 포함된 덱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앰버 탈취, 앰버 포획, 앰버 획득 등 앰버 조절에 크게 기여하면서, 전장 조절을 위한 대규모 광역기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의 변수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명체 1개를 파괴하고 만들어 내는 다양한 효과 역시, ⟨교역의 바람⟩의 전용 기믹인 ‘토큰 생명체’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였다.

  

 

유연한 게임 운영을 가능케 하는 학자-군단 교관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콤보를 보여주는 반란군-크리스탈 군락

 

 

별다른 콤보가 없이도 압도적 전장 장악력을 보여주는 벨라토란 전사

 

 

이 밖에도 강력한 성능을 보인 덱들으로는 토큰 생명체를 적극 활용한 ‘학자’-‘군단 교관’ 덱, ‘반란군’-‘크리스탈 군락’ 덱, ‘벨라토란 전사’ 덱 등이 있었다. 

 

대회에서 의외의 파란을 일으킨 것은 ‘거센 소용돌이-신관’ 덱이었는데, 대량의 앰버를 포획하여 상대방에게 지배권을 넘겨주는 복잡한 게임 운영법을 보여주는 개성 있는 덱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3가지 덱을 섞어 만드는 동맹형에서도 ‘함성 축제’를 중심으로 한 덱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다만 모두가 높은 고점을 낼 수 있는 덱으로 대결하는 동맹형에서는 ‘함성 축제’의 단일 카드 효과만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불가능하였기에, 게임이 끝날 때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앰버 보너스 5개가 붙은 ‘대화용 화려한 접시’와 ‘천상의 고름’, ‘정체불명의 장신구’를 이용한 보너스 콤보를 이용하는 덱과 ‘불꽃 날개 니르보르’ 2장으로 토큰을 대량 생산하고 ‘감사의 표시’로 열쇠를 비용 없이 제작하는 강력한 덱의 활약도 돋보였다.

 

 

다른 형태의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카드들

 

즉석에서 개봉한 덱을 사용하는 동맹형에서는 기존에 강력한 카드로 평가받는 카드가 등장하는 대신 ‘블로브’나 ‘탄가이카’ 등 일반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300% 활용한 개성 넘치는 덱들의 대결을 만나볼 수 있었다.

 

즉석에서 만들어 덱을 운영하는 ‘봉인형’의 특성상, 라운드 사이 사이에 약 5분가량 자신의 덱 로스터에 새로운 세력을 넣거나 빼는 덱 정제 과정이 있어 처음으로 사용한 덱과 결승에서 사용한 덱이 전혀 다른 것 역시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였다.

 

 

이번 대회에는 앞서 출시된 ⟨집단 변이⟩, ⟨어둠의 물결⟩, ⟨교역의 바람⟩과 모든 영어판 덱을 사용해서 참가할 수 있었으나, 2일 동안 사용된 모든 대회 덱이 ⟨교역의 바람⟩이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는 ⟨교역의 바람⟩ 사이클이 가진 강력한 전장 통제 능력과 앰버 조정 능력이 집정관들에게 큰 매력으로 느껴졌을 뿐 아니라, 성능 측면에서도 큰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부터 순서대로, 집정관 1위 ekil님, 봉인 1위 moolgogi님, 동맹 1위 hoonga님.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집정관 - ekil / 봉인 - moolgogi / 동맹 - hoonga 님으로 그간 여러 대회에서 멋진 활약을 펼쳐온 이력이 있는 집정관들이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 참가자가 무려 3명이었는데, 국내 최정상급 실력자들 사이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만의 덱과 전략을 세워 게임을 운영해 나가며 현장에 모인 집정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참가한 2팀이 서로 테이블에서 격돌!

 

 

다음에 만나게 될 사이클 ⟨음산한 잔영⟩

 

 

최근 한국어판 출시를 예고한 ⟨음산한 잔영⟩ 사이클도 세계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는 가운데, 과연 어떤 재미를 담고 있을지 기대할 만할 것으로 보인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키포지 전국 대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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